코스닥 및 기술업종 비중 높은 펀드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져 지난주 코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이 12월2일 기준으로 유형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편입비가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0.87%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편입비가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은 0.82%, 안정형은 0.48%였다. 특히 코스닥 편입 비중이 높은 코스닥형 펀드는 2.04%를 기록해 성장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1% 상승에 그친 반면 코스닥 지수는 5.29% 오른 때문이다. 성장형 주간수익률 상위 펀드 가운데서는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 1호와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호가 눈에 뛴다. 코스닥을 비롯한 국내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는 이들 펀드는 지난주에 각각 5.05%, 5.04%의 수익률을 올려 성장형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다. 신영마라톤주식(A형)과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호도 각각 2.64%, 2.54%로 성장형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운용사별로는 수익률 상위 10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3개에 이름을 올린 피델리티운용이 2.54%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고 칸서스운용(2.02%), 신한BNPP운용(1.97%), 신영운용(1.91%), CJ운용(1.90%)이 뒤를 이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2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채권형의 지난주 수익률은 –0.02%(연환산 수익률 –1.10%)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고 한달이상 운용된 채권형 61개 펀드중에서 21개의 펀드만이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40개의 펀드는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다. 태광멀티플레이단위6M 채권 1호가 주간수익률에서 0.08%(연환산 4.26%)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스마트단기채권S- 9호(연환산 3.61%), 안심단기국공채1(2.92%), 현대히어로한국공채 06-1호(2.76%)을 나타냈다. 한편 1일 현재 자산운용협회 기준 펀드 전체 수탁고는 201조4,364억원으로 1주전보다 2조4,764억원이 증가했다. 채권장기에서 2,179억원이 감소했지만 주식형에서 8,480억원, 주식혼합에서 452억원, 채권혼합 4,357억원, 채권단기에서 551억원, MMF에서 1조1,679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윤정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