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놀이식 유아교육 인기

최근 조기교육 대상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아이와 함께 놀면서 아이의 신체와 지능을 발달시켜주는 교육프로그램들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를 제공하는 업체수도 대폭 늘어 부모들의 선택 폭도 크게 넓어졌다. 그러나 무조건 고가의 교재보다 무엇보다 아이의 신체ㆍ지능발달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라는 것이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지능발달을 도와주는 놀이식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유아교육 전문업체 뉴티칭㈜(www.newteaching.com)을 방문해 볼만 하다. 뉴티칭은 생후 24~60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30분간의 놀이형태의 진단, 검사를 통한 맞춤식 교육을 제공한다. 방문교사가 찾아가 일대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력, 사고력의 18가지 세분화된 하위영역을 고루 발달시켜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진단을 통해 선별된 교재와 교구를 가지고 선생님과 퍼즐ㆍ점토놀이ㆍ그리기ㆍ만들기ㆍ음악에 맞춰 움직이기ㆍ역할놀이 등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감각 놀이교육을 실시한다. 전집식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아이의 발달정도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뉴티칭 SOI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뉴티칭이 지능발달 프로그램이라면 짐보리(www.gymboree.co.kr)는 철저하게 놀이중심으로 운영돼 아이의 신체발달을 도와준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라는 것을 전제로 엄마가 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등산놀이ㆍ앉기놀이ㆍ서기놀이ㆍ같은 주제가 매주 정해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동작과 음악 등을 배울 수 있다. 미끄럼틀과 대형공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3개월 된 영아도 다닐 수 있다. 생후 60개월까지 전부 6단계로 구분돼 주 1회 수업하고, 등록은 3개월 단위로 받는다. 지능과 신체발달의 두마리 토기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나와 있다. 하바놀이학교(www.kidshaba.com)는 아이들의 본능인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게하는 것이 목표. 신체를 이용한 수업에다 게임교구 등을 이용해 정서, 인지교육을 함께하는 곳이다. 교사 3명에 아이가 12명이 넘지 않도록 해 개인의 특성에 따라 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후 18~24개월까지는 엄마와 함께 25개월~취학전 아동은 엄마 없이 교육을 받는다. 또 화이코플레이(www.fykoplay.co.kr)는 12~48개월 사이의 아이가 엄마와 혹은 친구들과 참여하는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위한 놀이프로그램이다. 신체활동을 위주로 하고, 오감을 자극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프로그램은 크게 동작놀이, 감각놀이, 생각놀이로 구분돼 있다. 수업을 통해 세영역이 구분되어지지 않고 연계되어 진행된다. 정해진 교육시간 외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와서 블록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도로 주어진다. 이밖에 레고를 하면서 놀이와 창의력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블록피아(www.blockpia.com)는 양손을 사용하여 블록을 조립함으로써 좌,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킨다고 설명이다. 어린이들의 나이와 숙련도에 맞는 모든 종류의 레고가 구비되어 있다. 신체나이가 아닌 인지발달, 선호도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만3세~5세의 아동은 부모를 동행해야 하고 시간제와 회원제로 운영된다. 뉴티칭의 오준화 주임은 “유아들은 자신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처럼 다른 모든 사물들도 느끼고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의 수준에 맞는 놀이를 한다면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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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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