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도림 지하차도 개통

경인국도~구로5동 가로공원 연결…통과시간 단축

경부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과 구로동 지역이 편도 3차선 지하차도(사진)로 시원하게 뚫렸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지금까지 부천 방면이나 여의도로 가기 위해 이곳에서 2km 이상을 불필요하게 우회했던 시민들은 도로 위 운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9일 “경인국도(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지점)에서 구로5동 가로공원 사이에 경부선 철도를 횡단으로 연결하는 신도림 지하차도가 이날부터 개통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월 착공된 신도림 지하차도는 도로폭 33~52m에 총 연장 615m로 총 397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경부선 철도 남측에서 경인국도로 진입하기 위해 교통정체가 심한 구로역 방향으로 약 2㎞ 이상을 우회해야 했던 교통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가 함께 확보돼 보행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 개통으로 이 지역을 우회하는 데 소요됐던 시간을 15분 가량 단축하게 됐다”며 “지하차도의 지상부분(2,500㎡)은 소공원으로 조성, 인근 주민들에게 간이 체육시설과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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