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운행 급증 겨냥 전회원대상 이벤트 경쟁장거리 차량운행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의 주유할인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정 제휴카드에 국한됐던 카드사들의 주유할인 서비스는 최근 전회원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유시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1ℓ당 35원에서 최고 100원까지 할인 또는 포인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카드사가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소지한 카드와 정유사별 할인 혜택을 꼼꼼히 살피면 1회 주유시 1,500~2,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SK주유소에서 휘발유 1ℓ당 40원씩 할인해준다고 28일 밝혔다.
회원수 2,500만에 달하는 비씨카드는 피서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국내 모든 주유소에서 전회원(구 평화은행카드 제외)에게 1ℓ당 40원을 깎아주는 할인행사를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고 있다.
외환카드는 9월11일까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1ℓ당 50원을 적립해준다. 외환은 타이거오일 주유소에서는 연중 지속적으로 40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와 국민카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LG정유 1ℓ당 35원 할인 서비스를 상시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카드도 지난 5월 현대오일뱅크 40원 할인서비스를 모든 회원으로 확대했다.
삼성카드는 주유사은행사 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이달 10일 종료예정이었던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에서의 50원적립 서비스를 다음달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신한카드가 출범기념으로 시작한 3ㆍ6ㆍ9 마케팅도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29, 30, 31일 3일간 전국 모든주유소에서 1ℓ당 100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