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소주 광고대행사 오리콤으로 교체

두산주류BG(대표 김대중)가 '산'소주의 광고 대행사를 자사 계열인 오리콤으로 전격 교체해 눈길을 끌고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주류BG는 지난 주말 산소주의 광고 대행사를 기존의 웰커뮤니케이션즈에서 오리콤으로 갑작스럽게 바꿨다. 이는 이 달 초 두산 주류BG의 전풍 부사장이 오리콤의 신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두산 측은 "이미 웰커뮤니케이션즈와 1년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사실상 지낸 해에도 오리콤에서 광고집행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한 관계자는 "웰커뮤니케이션즈이 지난해 1월 출시된 산 소주의 네이밍, 마케팅 전략 수립 등부터 참여해 시장 정착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큰 곳인 점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해 두산의 산 소주 광고 집행액은 90억원선으로 올해는 그 절반 수준인 50억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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