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43포인트(0.61%) 하락한 2,344.79포인트에 마감, 4거래일째 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25일(2,291.55포인트) 이후 2년반만에 최저치다. 선전 성분지수도 121.59포인트(1.18%) 하락한 1만170.7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지만 중국의 경우 국경절 연휴로 일주일 가량 증시가 쉰 것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다소 조정을 받았다. 금융위기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399억위안에 그쳤다. 지난 2008년 12월31일(335억위안) 이후 2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300억위안대로 떨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