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수놓은 가을 문화향기

전국 수놓은 가을 문화향기억새꽃·지평선·송이등 지역축제 하늘은 높아가고 땅은 수확의 기쁨으로 넘친다.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의 느낌이 시원한 가을. 전국 각 지역에서도 지역 문화의 향기가 흐른다. 9월 한달간 열리는 축제 수만 무려 30여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데다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떠나보자. 가을색이 완연한 축제의 공간으로. ◇명성산 억새꽃축제(23~24일)= 경기 포천군 영북면 산정호수 주차장. 명성산 억새꽃 군락지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맛본다. 각설이 타령, 조선시대 의복 패션쇼, 불꽃놀이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억새꽃을 배경으로 누드모델 촬영대회, 장기자랑, 댄스경연 등이 있고, 대중가수 설운도·송대관 콘서트도 열린다. 인삼·버섯·과일·햇밤 등 판매. 포천 전통주도 한잔 걸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031)532-6135 ◇김제 지평선축제(29~10월1일)= 전북 김제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지평선이 보일만큼 평야가 광활하다.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소·움집·짚신 등 짚으로 대형 조형물 만들기, 메뚜기 잡기, 벼베기, 우마차 여행, 300M 떡가래 만들기 등이 있다. 전국농악 경연대회, 전통혼례식, 풍년을 기원하는 벽골제사, 대장간 시연, 입석줄다리기 대회 등도 농촌 문화를 흠뻑 맛볼 수 있다. 만경대교에서 망둥어 낚시, 심포항에서 조개캐기, 지평선 그림그리기, 연날리기 대회, 농기구 체험은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63)540-3321 ◇단양 온달문화축제(29~10월1일)= 충북 단양군. 온달산성은 고구려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추정된다. 무예극 「온달의 혼」, 마당극 「온달바람」이 공연되고 온달무예 시연, 민속예술 공연 등이 있다. 민속공예 제작체험, 허수아비 작품전시, 전통외줄타기, 온달산성 차지 서바이벌 게임 등이 부대행사이다. 주변 가볼만한 곳으로 도담삼봉·석문·옥순봉·사인담 등 단양팔경이 유명하다. 고수동굴, 노동동굴, 온달동굴도 3억~4억년에 걸쳐 형성된 태초의 신비를 맛볼 수 있다. 소백산 관광목장, 다리안관광지도 있다. 문의 (043)420-3544 ◇양양 송이축제(29~10월8일)= 강원도 양양군 일대 송이산지·남대천 둔치. 자연 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참가비는 어른 2만원. 송이산지 2곳을 선정, 송이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삼림욕을 할 수도 있다. 참가비 5,000원. 이벤트는 송이양초 만들기, 국약 공연 등. 문의 (033)670-2239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29~10월8일)= 경북 안동시. 국내 탈춤은 물론 외국의 유명 탈춤도 공연한다. 안동민속 축제, 한국인형극제, 마당놀이, 각종 전시회, 경연대회 등을 마련했다. 문의 (054)851-6393 ◇충주세계무술축제(28~10월3일)= 충북 충주시. 국내 택견을 비롯해 30여개의 한국무예와 20여개국의 무술인이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고유 무술을 볼 수 있는 희귀한 자리다. 무술 시연·겨루기, 무술체험의 장, 택견 관람 등의 이벤트가 있다. 문의 (043)848-2219입력시간 2000/09/19 17: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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