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견기업연합회' 법정단체로 새 출발

박근혜 대통령 "금융·세제 지원 확대 등 성장사다리 구축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성장사다리 구축, 기술개발 및 금융·세제 등 중견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법정단체 출범식에 참석, 만찬을 함께 하며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출범식에는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및 교장, 중견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 육성과 명문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중견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중견기업과 그 후보기업에 대해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세워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중견기업인들도 동참해주고,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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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견련은 중소기업청 산하 법정단체로 새로 출범했다. 1995년 사단법인 '한국경제인동우회'가 전신인 중견련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법정단체로 전환됐다.

중견련은 앞으로 △중견기업자간의 교류협력 및 상호부조에 관한 사업 △중견기업의 기술·경영동향 등 정보제공 △중견기업에 대한 조사·연구 및 실태·통계조사 △해외 기업 및 단체와의 교류·협력 △정책건의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중견기업에 취업한 마이스터·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기술습득 및 자격증 획득을 지원하는 '일-학습 병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오랜 숙원인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시행에 감사를 표한다"며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견기업들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중견기업계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고용·성장·사회공헌의 사다리가 돼 창조경제와 통일경제의 길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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