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ㆍ日 FTA협상 조속 매듭

17일 양국 정상회담… 환율안정 공조 재확인

韓ㆍ日 FTA협상 조속 매듭 17일 양국 정상회담… 환율안정 공조 재확인 • 韓·日 정상회담 열린 가고시마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한ㆍ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당초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체결하기로 재확인하고 관련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하루 4편이 운항중인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증편하고 한국인의 일본 입국 비자 항구면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을 방문, 일본 최남단의 온천 관광도시인 이부스키(指宿)에서 고이즈미 총리와 한ㆍ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국교정상화 40주년인 내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미래 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회담에서 특히 노 대통령은 납치 일본인 유골의 가짜판명 논란과 관련, "일본이 경제제재를 할 수도 있다고 보며 우리가 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아주 냉정하고 신중하게 이뤄져 북ㆍ일 수교와 북핵 6자 회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고시마=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12-17 17:3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