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총정리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김종인 지음, 동화출판사 펴냄)=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총 정리한 책이다. 1987년 개헌 때 119조 2항, 이른바'경제민주화 조항'의 신설을 주도한 김 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발간한 첫 저서다. 저자는 책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은 피하고 재벌개혁과 공정경쟁, 사회양극화 해소 등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차기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의 필요성과 심각성을 인식해 근본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면서"이를 위해선 거대경제세력보다 상위에 있는 강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1만 2,800원.
계약땐 설득 보다 정서적 공감 쌓아라
■설득의 배신(케빈 앨런 지음, 레디셋고 펴냄)= 비즈니스 전쟁에서 살아남는 마케팅 성공전략을 담았다. 책은 비즈니스 계약에서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정서적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광고 전문가인 저자는 생생한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협상 상대와 정서적 공감을 쌓는 방안을 조언한다. 그는 그 동안 직접 지휘했던 마스터카드의 광고 캠페인'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순간'부터 루디 줄리아니 뉴욕 시장 선거전에 이르기까지 실전 광고 사례를 곁들여 상대의 숨은 의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찾아내 공감을 이끌어내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1만 5,000원.
팀원이 수행해야 할 9가지 역할 소개
■팀이란 무엇인가(메러디스 벨빈 지음, 라이프맵 펴냄)= 세계적인 경제전문지'파이낸셜 타임즈'가 최고의 50대 경영서로 꼽은 책이다. 경영 이론가인 저자는'팀 역할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그는 자격이나 경험에 집착한 기존 팀 역할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중시했다. 저자는 팀을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팀원이 수행해야 할 9가지 역할을 골랐다. 팀 내에 창조자, 추진자, 실행자, 완결자, 조정자, 팀워크 조성자 등 9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고르게 분포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 밖에도 팀의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 이상적인 팀의 규모, 좋은 팀원의 특징 등을 설명한다. 1만 5,000원.
삼성 성공비결은 빠른 의사결정
■삼성의 결정은 왜 세계에서 제일 빠른가(요시카와 료조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1993년 이건희 삼성 그룹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그룹 사장단을 모아놓고 한 말이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삼성의 혁신을 이야기할 때 마다 회자되는 발언이다. 책은 이 같은 과감한 혁신의 자세로 일본의 7대 기업을 따돌린 삼성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이건희 회장의 요청으로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삼성전자 상무로 일했던 저자는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빠른 의사결정 과정을 꼽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누구보다 빨리 결정을 내린 후 수평분업으로 실행에 옮긴 게 삼성의 성공 비결이라 말한다. 1만 2000원.
경제활동 규모 줄여야 행복 해진다
■행복의 경제학(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중앙books펴냄)= 스테디셀러'오래된 미래'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삶을 설파했던 저자의 신간이다. 저자가 제작한 동명 다큐멘터리 영화를 토대로 집필했다. 저자는 신 자유주의적인 시각에 입각한 세계화 모델은 끝내 실패한다고 예견한다. 세계화가 천연자원을 얼마나 낭비하며, 빈부의 격차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 날카롭게 분석했다. 그는 위기상황을 벗어날 방법으로'지역화'를 제시한다. 그는"지역화란 근본적으로 관계에 관한 것, 사람과 자연계와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라며"이런 관계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이므로 경제활동의 규모를 줄여야만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