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자바시티커피, 핸드 로스팅 방식으로 부드럽고 진한 커피 맛 일품"

'자바시티커피' 강남우성점 성용호 사장


서울 강남역 우성아파트 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자바시티커피'(www.javacity.co.kr) 강남우성점.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매장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성용호(사진) 사장은 커피전문점 사업이 향후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자신의 첫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그가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바로 브랜드 선택. 성 사장은 "독립 점포로 창업을 하는 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브랜드 파워를 갖춘 믿을 수 있는 가맹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바시티커피를 선택한 것은 탄탄한 프랜차이즈 사업 시스템 때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데다, 2002년 국내 시장 론칭 후 40여 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쌓아 온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자바시티커피만의 커피 로스팅. "자바시티커피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볶아내는 핸드 로스팅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20분 정도의 로스팅 과정에서 각 단계별로 미세하게 온도를 조정하며 정성을 들여 볶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진한 커피 맛을 낼 수 있죠" 로스팅 후에는 '에어 쿨링' 과정을 거친다. 일반 커피와 같이 물로 급랭시키게 될 경우 원두에 직접 물이 닿아 맛이 손상되고 포장 후에는 남아 있는 수분에 의해 계속적으로 산소가 발생해 커피의 변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반면 공기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식히게 되면 원두의 변질이 전혀 없이 더 신선하고 향이 풍부한 커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커피와 함께 수제 샌드위치, 머핀, 쿠키, 조각케이크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는 고객의 주문을 받은 즉시 바로 만들어 신선한 상태에서 제공한다. 샌드위치 등 푸드 메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다. 아침을 못 먹고 출근하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오전 9시 이전에 커피나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단골고객을 관리하기 위한 노하우도 상당하다. 또 오랜 외국 생활과 영어강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손님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말에는 생활영어 강좌도 열고 있다. 참여 인원은 5~6명 정도지만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수강료는 커피 한 잔이다. 차별화된 커피 맛과 고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한 밀착형 서비스는 그대로 점포 매출에 나타나고 있다. 요즘 82.5㎡ 점포에서 한 달 평균 6,000만~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 제반 비용을 빼고 나면 월 평균 1,700만~2,000만원 정도가 순이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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