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에 팔린 대우車 경영 활기

소형신차 '칼로스' 발표 상무이하 임직원 고용승계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된 대우자동차가 상무 이하 전체 임직원의 고용이 승계되고, 소용 승용차 칼로스의 신차 발표를 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우차는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을 결합한 크로스 오버형 소형 승용차 '칼로스(Kalos)' 의 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대우차가 지난 99년부터 2,200억원을 투입, 프로젝트명 'T-200'으로 개발한 칼로스는 높은 차체(하이 루프)와 뒷좌석 더블 폴딩 시트 등 RV의 다목적성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모델은 1,500㏄ E-테크Ⅱ 엔진과 인공지능 4단 자동변속기를 얹었고, 최고속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시속 170㎞, 연비는 ℓ당 14.2㎞ 정도이다. 대우차는 올 하반기에 내수용 1,200㏄를 추가 출시, 월 3,500대 이상 판매로 국내 소형차 점유율을 35%로 끌어올리고, 수출용으로도 1,200ㆍ1,400ㆍ1,500ㆍ1,600㏄를 출시, 올 2만대를 서유럽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 가격은 735만~825만원.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으로부터 대우차의 상무 이하 전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약속을 받았다"며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 생산법인 등의 임직원도 현지 업무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설법인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는 칼로스 출시와 제너럴모터스(GM)와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백화점 칼로스 전시회, 멀티플렉스 극장 CGV와 경품 행사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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