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남미 올해 1.6%, 내년 2.4% 성장”

IIF 전망…콜롬비아·멕시코 성장 주도

중남미 경제가 올해 성장둔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내년에는 2013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대형 은행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남미의 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IIF는 그러나 내년에는 2.4%를 기록해 2013년 수준(2.4%)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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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콜롬비아의 성장률은 올해 5.2%, 내년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6%, 내년 4.5%로 나왔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성장률은 올해 1%, 내년 1.5%로 전망됐다. IIF는 “월드컵 개최도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지 못했다”면서 정부 정책의 혼선과 더딘 구조 개혁, 원자재 가격 하락,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경기침체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분기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3개월 전의 2%에서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한편 IIF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르헨티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 내년 -1%로 제시했으며 베네수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였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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