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내 모든 유치원 2학기부터 무상급식

오는 2학기부터 경기도내 모든 공ㆍ사립 유치원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일 수원 동남보건대학 부설 유치원을 방문, 배식 활동을 한 뒤 "만 3~5세 유치원생에 대한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2학기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도내에서 모두 15만여명의 유치원생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지역 모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에는 지자체 예산과 도 교육청 예산을 포함해 연간 600억원이 소요된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원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분 무상급식비 268억원을 제외하면 추가적으로 33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부담할 경우 순수 경기도교육청의 추가 부담액은 190억원 가량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2학기에 실시하는 관계로 지자체의 준비 등을 고려해 교육청에서 2학기분 166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예산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 지자체의 내년도 예산 편성시 유치원 무상급식비 부담금 편성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층 자녀(올해 1ㆍ4분기 기준 5만7,000여명)에 대한 유아 학비뿐 아니라 월 4만원씩 급식비를 지원해 왔다. 보육을 주목적으로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이나 영어 등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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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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