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2 광주 그래핀 국제학술세미나'를 갖고 적극적인 산업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래핀 산업 국제동향 및 이슈, 광주 그래핀산업 육성방안 등을 주제로 세계적 석학인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마우리치오 테런스 교수, 중국 칭화대 페이유 캉 교수,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그래핀은 탄소 기반 나노 소재 중에서 상용화가 가장 유망하고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탄소 원자 한층으로 이뤄진 물질로 단결정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는 높은 전하 이동도와 구리의 100배에 해당하는 전류 밀도, 강철보다 200배 강한 강도의 특성을 가진 신소재로, 상용화에 성공하면 기존 산업과 융합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번 세미나는 그래핀 관련 기술정보의 보급 확산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 국내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그래핀은 국내 주요 대학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곳은 광주시가 처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래핀 소재 산업을 광산업, 정보가전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이후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