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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배추 농가 돕기에 나선다. 배추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김장배추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삼성은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는데 올해는 지난해의 16만포기보다 10만여포기 늘어난 26만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오는 12월 초까지 삼성 24개 계열사의 임직원과 지역주민 1만 여명이 전국 43개 지역에서 김장 담그기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배추는 자매결연 마을이나 지역시장에서 구매하고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ㆍ저소득가정ㆍ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삼성테크윈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임직원 200명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경기도 여주시 해마라기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 1만포기, 무 2,000개 등으로 김장 담그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장 비용 1억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랑의 성금'으로 마련했으며 이날 담근 3,400상자의 김치는 성남 지역의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기흥ㆍ수원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2,000여명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11만여포기의 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사업장 내 GWP파크에서 임직원 400명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고 배추 3만포기로 김장을 한다. 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카드 등 금융 5개사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 앞 광장에서 배추 1만포기로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행복한 김장나눔' 행사를 하고 있는 삼성토탈도 23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에서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과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