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중장기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현대 히어로펀드-영웅시대’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바이코리아 펀드 이후 현대증권에서 기획하고 있는 첫 중장기 주식형 펀드인 ‘현대 히어로펀드’ 중 가장 먼저 상품화한 것이다.
영웅시대 펀드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향수를 이어가는 상품이다.
영웅시대 펀드는 성장형과 안정형 두 가지 상품이 출시된다. 성장형은 주식에 60% 이상을, 안정형은 30% 이하를 투자하지만 모두 주식투자 범위 내에서 범 현대그룹주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다른 우량주에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다.
범 현대그룹주 7개사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상선, 현대해상, 현대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산업 등이며 이들 회사의 과거 5년간 수익률은 84.5%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 평균 수익률(종합주가지수 기준)이 –7.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계열분리 이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제고되면서 한국 기간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재부상하고 있는 범 현대그룹 주식의 투자 비중을 높여 현대그룹주의 상승률과 시장수익률을 함께 얻도록 고안된 게 영웅시대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증권은 “개인의 소비심리 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호전 신호가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직접투자는 물론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영웅시대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