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하반기 상승추세 지속..930∼1,130"

현대증권은 2일 하반기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냈다. 또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예상 변동범위로 920∼1,130 포인트를, 향후 3개월 변동범위 예상치로 920∼1,080 포인트를 각각 제시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3월 중순 이후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국내외금융시장을 지배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조정이 지속됐지만 이는 다소 과도한 것으로판단되며 단기적으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도 4월 비농가취업자수 등 지표는 고용수요와 개인소득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4분기 GDP 중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0.7% 증가, 3분기째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완만하지만 꾸준한 소비회복이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본 현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경기 확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된 상태"라며 "적정 PER 9.3배를적용해 목표치 1,130포인트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투자전략으로 상품시황 관련주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및일부 내수 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라고 권했다. 우선 IT산업이 경기 바닥권을 통과중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관련장비, 디지털가전에 대해 비중을 늘리되 업황 회복이 불투명한 휴대전화 및 부품, 일반전자부품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이라는 것. 석유화학, 철강, 조선, 해운은 공급 증가로 투자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반면 내수업종 중에서는 은행산업의 비중을 늘리라고 충고했다. 이밖에 장기 성장국면에 놓여 있는 제약과 생명공학, 펀더멘털 개선추세가 진행중인 인터넷 포털, 대형사 중심의 차별적 성장이 예상되는 건설 및 개인용품(화장품)등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현대증권이 제시한 업종별 투자 우선 종목. ▲IT = LG필립스LCD[034220], LG전자[066570], 코아로직[048870] ▲내수 = 신한지주[055550], 우리투자증권[005940] ▲기타 = 중외제약[001060], LG생명과학[068870], 현대건설[000720], NHN[035420], 현대차[005380], 농심[004370]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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