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탁금이자율 인상 잇따라/동원·쌍용·현대증권 등 3%서 5%로

◎대신·대우·동서 등은 내일부터 실시재경원이 3%였던 고객예탁금 이자율을 5%이내로 자율화함에 따라 대다수 증권사들이 예탁금 이자율을 5%까지 인상키로 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증권과 쌍용증권은 이날부터 위탁자, 저축자, 선물 등의 예탁금 이자율을 5%로 올리기로 한데 이어 현대증권은 20일부터, 대우·동서·대신증권·신영증권 등은 오는 21일까지 예탁금 이자율 5%인상을 실시키로 했다. 장은·서울·한양·한진·건설증권 등은 오는 23∼24일까지 이자율을 인상할 예정이며, 선경·삼성·동양·유화증권 등은 23∼28일까지 이자율을 5%로 높일 예정이다. 산업·조흥·보람증권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LG·부국·신한·신흥증권 등은 내년초부터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동아·고려·한일·서울·제일·동부·대유·교보증권 등 8개증권사는 아직 예탁금 이자율 인상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다른 증권사들의 움직임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예탁금 이자율 인상이 자금부담을 가중시키기는 하지만 주식수요를 확충하려는 정부 정책에 일조하기 위한 것으로 비록 이자율이 5%이내로 자율화됐지만 일제히 5%까지 인상하는 적극성을 보였다.<정완주>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