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디엔에스, 국내 반도체 장비기술 선도

한국디엔에스, 국내 반도체 장비기술 선도 국내 최초로 300㎜ 웨이퍼용 스테이션(K-WET 300)을 개발, 대기업에 공급중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업체인 한국디엔에스(대표 박창현ㆍwww.kdns.co.kr)가 연이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장비를 개발ㆍ생산하며 1천억원이상 매출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충남 천안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디엔에스는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인 전공정(칩제조)에 속하는 스핀코터(종합도포), 디벨롭(현상장치) 및 세정설비린 웨스테이션 스핀-스크러버를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다. 한국디엔에스는 지난 98년 64~256MD램의 반도체 생산공정중 핵심설비인 스핀코터와 디벨롭을 국산화해 20억~25억원대의 수입장비를 15억원대로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두며 KT(국산신기술)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IR52 장영실상,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하며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이어 이 회사는 2년여간 24명의 인력과 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립자와 웨이퍼표면의 불순물 제거 및 에칭에 사용되는 300㎜ 웨이퍼용 스테이션(K-WET 300)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제품은 원 배쓰(One Bath)을 적용함으로써 200㎜보다 강한 세정력을 요구하는 300㎜웨이퍼에 적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외국산제품에 비해 작을 뿐만 아니라 온도균일성도 높고 오염도 수준도 낮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300㎜ 웨이퍼용 스테이션(K-WET 300)의 경쟁력이다. 이의 개발로 한국디엔에스는 지난달 열린 제30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한국디엔에스는 휴대폰 PDA(개인정보단말기) 등 액정소자를 생산하는 LCD제조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 최근 대만의 한 소자업체와 수출계약을 맺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대당 500만달러의 장비를 내년초까지 5대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다. 또 대만수출을 바탕으로 유럽시장과 미국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한국디엔에스는 오는 연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올해는 지난해 763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1,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창현(朴昌鉉)사장은 "컴퓨터정보통신시대가 활성화될수록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관련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며 "K-WET 300의 개발로 오는 2004년까지 1,744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낳는 등 국가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珉炷~ 기자 입력시간 2000/11/13 18: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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