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전기기 수출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독자기술 확보 등에 힘입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업계의 중전기기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1.7% 증가한 16억5,000만달러, 생산은 3.8% 늘어난 5조2,000억원, 내수는 2.1% 성장한 6조4,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품목별 수출추정치를 보면 전동기가 5억1,400만달러로 17.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차단기(58.5%), 발전기(4.0%), 변환 및 안정기(14.2%) 등이 늘어났지만 변압기는 4억2,800만달러로 2.5% 감소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내년에는 수출이 8.8% 늘어난 18억달러, 수입이 5.2% 증가한 28억달러, 생산은 5.7% 늘어난 5조5,000억원, 내수는 4.5% 증가한 6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