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방범활동외 화재·가스누출 감지/아파트는 월 7만원 단독주택 월 20만원「집을 비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도둑이 침입하면 비디오폰이 있어 낯선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가스 누출 땐 경보음이 울린다. 그래도 주부들은 늘 불안하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때, 화재가 났을 때, 강도가 들었을 때, 가스가 누출될 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주부들은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기에 앞서 당황하기 일쑤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엔 비워둔 집이 늘 걱정되기 마련이다.
「불안」까지 잠글 수는 없을까.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범아종합경비 등 경비용역업체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저가의 홈시큐리티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홈시큐리티시스템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시큐리티시스템이 있다. 이들 서비스는 방범외에 24시간 화재 및 가스누출 감지를 한댜.
이 가운데 홈시큐리티시스템(월 20만원대)은 기존 상업용 시큐리티시스템과는 달리 경비구역안에 사람이 있을 경우에도 방범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홈시큐리티시스템은 현관과 화장실에는 출입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 센서는 12시간 이상 출입 흔적이 없으면 안부확인차 경고음을 울린다. 목걸이형 응급무선송신기를 부착한 식구들에게 이상이 생겼을 땐 이 단추만 누르면 앰뷸런스가 달려온다. 화재발생과 가스누출때에도 정예화된 출동요원이 신속히 출동한다. 필요하면 119나 가스회사로 알려 불의의 재난을 예방한다. 이외에 전용회선과 전화선을 함께 사용, 전용회선이 단선되었을 경우 전화선으로 신호를 보내는 우회통신기능도 갖고 있다.
아파트에 사는 고객이 홈시큐리티에 가입하는 아파트시큐리티시스템(ASS)의 서비스료는 월 7만원으로 단독주택(20만원)보다 저렴하다. 이는 외부에서의 침입이 단독주택보다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