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점보기 연장날개 수출/2000년까지

◎보잉사에 630대분 규모대한항공(대표 조량호)은 오는 2000년초까지 미국 보잉사에 B747­400 점보여객기 6백30대분의 윙팁 익스텐션을 수출키로했다고 14일 밝혔다. 윙팁 익스텐션은 항공기 날개 좌우 끝부분에 위치한 길이 3.8m, 너비 3.6m 크기의 대형 연장날개로 항공기가 중간 기착하지 않고 장시간 비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항공기의 핵심구조물이다. 대한항공은 B747­400 점보여객기의 연장날개 이외에도 B777, B737여객기의 첨단 복합소재 날개구조물인 페어링을 보잉사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B747, B777, B737, A330, A340, MD­80, MD­90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용되는 중·대형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부품을 보잉, 에어버스, 맥도널 더글러스 등 세계 3대 항공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데 따라 현재 연간 1천억원 규모의 항공기부품 수출을 대폭 늘리기 위해 항공기 제작부문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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