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열연의 수입물량은 33만5,000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196% 늘어나는 등 최근 경기호조와 맞물려 수입이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 1-9월 열연 수입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3% 증가한 240만9,000T을 기록했다.
열연 수입의 대폭적인 증가는 자동차와 가전 등의 경기호조로 연합철강 등 냉연업체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특히 현대강관 등 신규 냉연업체들이 올해 본격 가동하면서 열연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열연 생산업체인 포철의 올해 목표 생산량 690만T으로는 도저히 업체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열연 수입은 320만T 가량이 될 것으로예상돼 철강경기가 최악이었던 지난해의 26만T, 지난 97년의 180만T에 비해 엄청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