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탑엔지니어링 6개월간 1200억 공급계약

작년 전체 매출 맞먹어… 실적 개선 기대감 높여

반도체ㆍLCD 장비업체인 탑엔니지어링이 최근 반 년 새 1년 1,200억원 이상의 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탑엔지니어링은 최근 이수화학과 26억원 규모의 이소프로필알콜(IPA)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1,205억원)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20일부터 연말까지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과 지난달 28일에도 LG디스플레이와 각각 333억원과 72억원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29일에는 대만업체도 7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최근 6개월간 탑엔지니어링이 맺은 판매ㆍ공급계약규모는 총 1,21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 전체와 맞먹는 액수다. 이에 따라 지난 1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한 341억원, 영업이익도 195% 증가한 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0.3% 늘어난 1,205억원인 반면 영업이익은 36.8% 줄어든 132억원에 그쳤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LCD 등 신규장비의 양산체제 구축에 따른 연구개발비 투자로 비용이 증가, 매출 증가폭에 비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었지만 올 들어서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