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와이파이 데이터 속도 3G보다 6배 이상 빨라

방통위 서비스 품질 평가

국내 이동통신 3개사의 와이파이(무선랜) 데이터 속도가 3G(3세대)보다 6배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통신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3사의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는 11.30메가bps, 업로드 9.36메가bps로 3G(자사망 구간)의 다운로드 1.89메가bps, 업로드 1.0메가bps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는 통신사의 공유기(AP)수와 서비스지역내 사용자수에 따라 속도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지만 트래픽량이 크게 증가해 속도개선이 힘든 3G망에 비해서는 속도 잇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3G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2.63메가bps), KT(2.02메가bps), LG유플러스(0.70메가bps) 순으로 속도가 빨랐다. LG유플러스는 3G가 아니지만 2세대 업그레이드방식(CDMA EV-DO)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4세대인 LTE(롱텀에볼루션)은 평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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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3사의 통화성공률은 98.5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측정됐다.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7개 도시 평균 통화성공률은 93.4%였다. 다만 통신사 가운데서도 통화성공률이 다소 차이를 보여 SK텔레콤이 99%로 가장 높았으며 KT 98.6%, LG유플러스 97.8%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는 농촌지역에서 각각 2곳씩 90%미만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품질 미흡지역에 대해 개선을 권고하고 상반기내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지난 99년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지하철,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등 전국 163곳에서 이뤄졌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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