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리츠, 삼성전자 목표주가 37만원 유지

메리츠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2003년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의 6.6조원에서 5.7조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와 수급개선 기대감 등을 고려하여 기존의 6개월 목표주가 37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은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리츠는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약 12% 감소한 1.2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2분기 평균 DRAM가격은 1분기대비 약18% 하락하여 영업마진율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NAND Flash 메모리가격약세와 핸드셋,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부문의 내수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에 삼성전자가 분기별 최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메리츠는 또 2분기가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의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하나 삼성전자 주가저점은 이미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영업이익률 추이에 약 2~3개월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의 주가상승은 이러한 주가의 선행성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는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0.5% 감소한 9.6조원, 1.35조원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여 메리츠의 9.8조원 매출액, 1.48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회하였다고 말했다. 메리츠는 이는 DRAM과 NAND Flash의 가격하락으로 메모리부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4.3% 감소하였으며,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디지털미디어 및 생활가전부문의 매출액도 각각 15.4%, 15.3%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리츠는 특히 비반도체부문의 전년동기대비 영업마진율이 크게 악화된 것은 내수부진의 영향이 컸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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