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기업 가이아(대표 한필순)는 스위스VRS사에 ‘음식물쓰레기 고속건조 발효기(모델명: GA-200)’ 170대(40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발효기와는 달리 육류껍질, 뼈, 밀가루 반죽 등 발효가 쉽지 않은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나무젓가락ㆍ 음식물 포장재 등을 걸러내 파쇄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음식물 발효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는 고온 산화, 백금 촉매, 활성탄 흡착 등 여러 단계를 거친 ‘다중탈취시스템’으로 제거할 수 있다.
송석자 마케팅이사는 “그 동안 주로 일본에 제품을 수출해왔지만 앞으로는 유럽ㆍ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15억원중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 들였으며, 올해에는 수출이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