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휴대폰 남아공서 '폭발적 성장'

삼성전자[005930]는 정보기술(IT) 신흥시장으로떠오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남아공 법인의 올 상반기 휴대전화 영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판매대수가 1억5천700만 달러와 50만4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전체 실적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억5천500만 달러의 매출과 53만7천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는 2001년 이후 매출과 판매 대수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01년 판매대수 1만8천대와 매출 300만 달러에 그쳤던 삼성전자는 2002년3배가 넘는 8만4천대와 1천3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03년에는 16만대, 3천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 상반기 남아공 휴대전화 시장에서 매출기준 2위, 판매대수 기준 3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고가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남아공 휴대전화 시장은 매년 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휴대전화 보급률이 50%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케팅, 현지 유통업체와의 강력한 유대관계 구축외에 '이건희폰(T-100)', '벤츠폰(E700)' 등 인기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이같은 성장이 가능했다"면서 "올해도 '블루블랙폰(D500)'이 3월 출시이후 4개월 만에 24만7천대나 팔리며 남아공에 블랙 열풍을 몰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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