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지난달 감원 작년 3배 증가

미국 기업들이 2월중 발표한 감원 규모가 거의 작년 같은 기간의 3배로 증가했다고 미국의 고용조사 전문회사가 5일 밝혔다.미국 전직ㆍ구직서비스.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S)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이래 계속되고 있는 감원 열풍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90년대에도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이는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CGS에 따르면 기업의 감원 계획 규모는 2월 10만1,731명으로 1월의 14만2,208명에는 못 미쳤지만 작년 2월의 3만5,415명에 비해서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감원 계획 규모는 작년 12월 13만3,713명, 올해 1월 14만2,208명, 2월 10만1,731명으로 3개월간 37만7,652명에 달했다. 특히 1월의 감원계획은 CGC가 지난 9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규모이며 연속3개월째 감원규모가 10만명을 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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