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가 탑재된 휴대폰이 이달 말 첫 선을 보인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9일 `위피1.1버전`을 탑재한 휴대폰 공동 발표회를 갖는다.
따라서 다음달 중 국내 무선인터넷 플랫폼 기술표준인 위피가 탑재된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발표회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텍은 위피를 탑재한 단말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현재 GVM, SK-VM, 위탑, 브루 등 다양한 형태의 무선인터넷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통적으로 위피 시스템을 운용하게 된다.
한편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가 그동안 제기했던 지적재산권 문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위피 2.0버전부터 단말기당 20~40센트씩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