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임 협회장 인터뷰 3題] 이병억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회원사들 해외진출 지원"


“프랜차이즈 산업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해야 합니다” 지난 3월30일 제3대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에 취임한 이병억(50ㆍ사진) 회장은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창업박람회에 회원사 30여명을 파견했으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국제관을 따로 운영해 중국, 일본 등의 10~15개 프랜차이즈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사)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로 양분돼있는 업계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인적교류를 통해 하나로 통합, 세계프랜차이즈협회 가입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회원사들의 물류비와 원가를 절감해 줄 수 있는 B2B전자상거래. 총 6억5,000만원을 투자해 진행중인 공동구매 사이트 구축을 연말까지 완료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의 외연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회원사가 300여사에 달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는 소수에 불과하고, 정부의 정책개발에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그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본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고, 정부에 정책대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일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맹점과 프랜차이즈 본부와의 분쟁은 매년 30%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의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방법으로 정보공개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 자정을 위해 협회차원에서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쟁협의회의의 독립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며 “일방적인 정보공개 확대는 영세업체들의 시장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실제 창업자에게만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