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등 중동지역서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2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발전ㆍ담수화 설비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될 예정인 대규모 발전ㆍ담수화 설비 수주에 국내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 지역 물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건당 2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3~4건 정도가 발주될 예정"이라며 "한 업체가 공사를 수행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 두중 주도하에 한국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현재 플랜트수출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미국과 이라크가 전쟁을 벌이지 않고 단기적으로 유가가 인상할 경우 중동지역 구매력을 높여 플랜트 수주에는 유리하겠지만 전쟁 발발로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