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18일 현재의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후 금융시장의 자금량을 나타내는 중앙은행 당좌예금잔고 목표치를 6조엔에서 10~15조엔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달 6,000억엔 규모였던 장기국채 매입 규모도 8,000억엔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는 "일본 경기 둔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간 경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금융완화 이유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내년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이 더 이상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BOJ는 올 GDP가 1.2% 감소한 이후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운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