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덕전자·태진미디어 코스닥 등록 투자설명회

한국증권업협회와 서울경제신문사는 투자자들에게 코스닥등록기업에 대한 올바른 투자정보를 제공하기위해 28일 하오 증권업협회 연수원에서 경덕전자와 태진미디어 등 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2개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경덕전자는 카드리더기 등 자동인식기기, 카드식 공중전화기, 무선카드식 공중전화기 등 통신기기, 교통운임 자동징수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96년에는 부산 「하나로 교통카드제」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전국 버스카드 시스템 공급업체로도 선정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및 순이익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태진미디어는 영상음향반주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81년 카 오디오개발 생산업체로 출발, 컴퓨터 자동반주기등 업소용, 가정용 영상반주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태진미디어는 금년 6월중 최신 기술인 DVD(Digital Video Disk) 기초기술을 활용한 비디어 CD와 반주기 결합제품을 생산, 시판할 예정으로 있어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덕전자/카드공중전화기·교통카드 생산업체/내년 IC카드 사업개시 급성장 전망 경덕전자(대표 윤학범)는 카드식 공중전화기, 교통카드, 역무자동화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87년 6월 설립돼 금년 4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92년 지하철 보통권 발매기 납품, 94년 8월 ISO­9001 인증 획득, 96년 4월 부산 하나로 교통카드제 시스템 공급업체 선정, 96년 6월 전국 버스카드 시스템 공급업체 선정, 97년1월 대구 버스조합 버스카드 시스템 공급업체 선정등이 주요 회사약력이다. 국내 카드리더 시장의 74%를 점유하는 자동인식기기 선도업체로 95년 매출액은 1백91억원, 96년은 2백87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98년 IC 전자주민카드 사업개시에 따른 정부구매 물량 대량발주와 동유럽 등 해외시장 신규개척에 따른 연 50%이상의 수출신장, 국내 카드리더기 시장의 연 20% 성장세 등에 따라 금년에는 매출액이 4백50억원, 98년에는 5백98억원, 2천년에는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6월부터는 카드하나로 버스, 지하철, 공중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부산 하나로카드 시스템이 본격가동될 예정이고 대구에도 이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으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자본금은 6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역시 회사측은 95년 3억원, 96년 11억원에서 금년 32억원, 98년 49억원 등 매년 배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주주는 윤대표가 21.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장은창업투자(지분율 13.26%), 한국기술투자(KTIC, 11.96%), 한국기술금융(KTB, 6.09%) 등이다. 세계화 계획역시 활발해 이미 계약이 체결된 중국 천진의 카드식 공중전화기를 금년부터 본격 수출할 예정이고 스페인, 인도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만,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도 협력사업의 진행정도에 따라 현지 제도.판매법인의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안의식>◎태진미디어/업소·가정용 노래반주기생산 벤처기업/DVD기술활용 신제품 내달 출시 예정 태진미디어(대표이사 윤재환)는 노래방, 단란주점 등의 업소용 노래반주기와 가정용 CD­ROM 영상가요 반주기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금년 4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81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카 스피커, 카 앰프 등 카 오디로기기를 개발했고 91년 (주)태진음향으로 법인전환했다. 국내 노래방업소들의 번창과 함께 태진미디어도 급성장, 94년 1백9억원이던 매출액이 96년에는 1백99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액의 98∼99%는 노래반주기 매출을 통한 것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지만 아직은 내수가 99%이상으로 수출은 미미한 실정이다. 향후 DVD와 노래반주기의 결합, 통신노래 반주기 개발, 인터넷을 활용한 음악 소프트서비스등 첨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이다. DVD는 기존 비디오 CD보다 용량이나 기능에서 몇배 뛰어난 첨단 기기로 태진미디어도 지난해 초부터 DVD개발에 집중투자, DVD 기초기술인 비디어 CD와 노래반주기가 결합된 기기를 개발, 6월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기기는 기존 반주기와 함께 합창단 코러스의 노래가 결합된 신제품으로 태진을 이 신제품 출시로 금년 하반기 반주기 시장 점유율을 기존 45%에서 55%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또는 전용회선을 통해 개개의 고객들에게 음악 소프트를 제공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역시 96년 1백99억원에서 금년에는 2백60억원, 98년 3백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금년 36억원에서 97년 34억원, 98년 36억원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주주구성은 윤대표가 88%를 보유중이며 기타 새한종합금융 2%, 삼성화재·삼성증권 각각 1%씩이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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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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