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연쇄테러 공격으로 선진국들의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아 G7(세계 선진 7개국)의 올 평균 경제성장률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각국 금융 연구소들의 협회인 세계금융연구원(IIF)이 20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밝혔다.IIF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쇄테러 사건으로 이미 취약한 상태에 있었던 세계경제의 금융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IIF는 특히 이번 테러 사건으로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이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IIF의 올 G7 경제 성장 전망치는 작년의 평균 경제성장률 3.2%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미국 경제는 이번 사건의 영향과 투자 및 소비 신뢰도의 약화로 올 하반기 완만한 침체세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며 신흥시장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작년의 5.6%에서 올해는 2.8%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