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금융기관] 아시아 여신 급감

7일 일본은행이 집계한 일본 은행들의 국제여신통계에 따르면 아시아지역 융자잔고는 지난 6월말 현재 총 748억2,400만달러로 2년전(1,238억2,700만달러)보다 약 400억달러가 줄었다.또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6월까지의 해외여신도 북미지역은 8.4% 증가한데 반해 아시아 지역은 12.9%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여신이 줄어든 것은 역내 금융위기로 현지 융자대상의 신용이 저하된데다 일본 은행들이 국내 금융불안으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융자잔고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일본 은행들의 역할이 줄어든 대신 구미 은행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재계에서는 착실한 경제회복 과정에 있는 아시아에서 일본 금융기관들의 외면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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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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