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부경찰서는 31일 술집 여주인을 목졸라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47.전주시 송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자정께 전주시 경원동 L호프집에서 술을 마신뒤 주인 김모(44.여)씨가 술값 10여만원을 요구하자 `술값을 비싸게 받는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김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김씨를 살해한 뒤 김씨의 휴대폰(시가 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사건 직후 도주해 전남 여수와 서울 등지에서 노동일을 하며 은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날 익산역을 통해 다시 여수로 가려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연합뉴스) 권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