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가 서울 강남구청과 손잡고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강남구청은 지난 16일 김인 사장, 권문용 구청장, 일본 IT(정보기술)업체인 이코퍼레이션 염종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일본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내 전자정부의 우수모델 및 운영경험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강남구는 삼성SDS가 지난해 11월 수주한 일본 사가(佐賀)시 전자정부 구축 프로젝트의 개발자문 역할 및 강남구의 대일본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통해 삼성SDS의 일본 전자정부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강남구의 행정시스템은 지난해 1,000억원의 인터넷 납세실적을 올리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행정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 사장은 “시ㆍ군ㆍ구 정보화 수준 측정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한 강남구청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삼성SDS의 일본 전자정부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