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갈정웅 대림학원 이사장 시집 '대관령 연가' 펴내

"일상에 대한 성찰 詩에 담았죠"

사별한 부인에 대한 애틋한 기억과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담아낸 자전 수필집 ‘하늘에 띄우는 연가’를 펴내 화제가 됐던 갈정웅(60) 대림학원 이사장이 이번에는 시집 ‘대관령 연가’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으로 오랜만에 시인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한 그는 목련ㆍ바다ㆍ도서실ㆍ컴퓨터ㆍ편지 등 시인 자신의 마음에 비친 자연과 일상적인 삶의 주제들을 솔직하고 깊이 있는 언어로 빚어냈다. 갈 이사장은 한국문인협회ㆍ현대시인협회ㆍ국제펜클럽 회원이며 월간 ‘한맥문학’ 주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시집에도 부인과의 이별의 아픔이 짙게 묻어 있으며 여행의 경험을 담고 있는 작품들에선 시인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온다. 아울러 그동안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긍정을 견지해온 시인의 신앙신이 여전함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갈 이사장은 오는 15일 제2회 흰돌 원영동문학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지난 77년 대림그룹에 입사한 뒤 대림산업 이사, 서울증권 상무, 대림정보통신 사장, 대림I&S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1회 지식경영대상-지식경영 최고 CEO상을 수상했던 그는 한국지식경영학회 회장과 한국M&A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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