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7월에도 내수와 수출, 자금사정등 모든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인들은 지난 2월이후 6개월째 경기상황이 좋다고 보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발표한 「기업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7월중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4.0으로 지난 2월이후 6개월째 100을 웃돌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100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뜻한다.
내수 BSI는 116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와 의복, 일반기계, 전기, 전자, 건설등의 내수가 회복되고 식음료, 유통, 운송 등도 계절적 요인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수출 BSI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선진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중국과 동남아수출도 회복세를 보여 108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환율하락은 여전히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집행은 아직 기존 시설유지와 보수에 머물고 있지만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점차 확산되는데 힘입어 BSI가 111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