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도코모] 시가총액 1위 부상

일본의 NTT 이동통신(도코모)이 주식 시가총액 측면에서 그동안 부동의 선두를 지켜온 도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일약 1위로 뛰어올랐다.6일 도쿄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4월말 현재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에 따르면 도코모는 약 13조4,000억엔으로, 지난 94년부터 지난 해까지 연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였던 도요타 자동차(약 12조7,000억엔)를 추월했다. 두 회사의 이번 역전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일본 경제의 견인차가 수출관련 제조업에서 정보통신업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코모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은 정보통신 관련주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중 매수되고 있는데다 오는 9월 주당 5주로 분할하기로 함에 따라 개인투자가도 매입이 용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도코모 주식은 황금 연휴가 끝난 6일에도 지난 주에 비해 20만엔이 오른 720만엔으로 거래를 마쳐 상장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가 총액도 13조7,000억엔으로 불어나 선두를 지켰다. 도요타 자동차는 220엔이 오른 3,610엔의 종가를 기록, 시가 총액이 13조5,800억엔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