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2.3대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년 전 선거 경쟁률 2.5대1을 밑돈 수치로 역대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와 같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6회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 시한을 넘긴 16일 오후9시 현재 8,921명이 서류검증 등 등록 절차를 끝내 잠정 경쟁률이 2.3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후보 등록자는 9,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4년 전과 달리 양당 체제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경향이 있는데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는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 점 등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