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수) 10:33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한국채권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여일동안 미국 뉴욕 등 전세계 13개 주요 도시에서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로드쇼(코리아포럼)에 나서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3일 러시아 및 중남미 경제위기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평채 등 한국채권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해외차입금리상승 등 외화차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이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용외환보유고를 조속히 5백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외화차입에 적극 나서야 하는만큼 조달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도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보스턴, 위싱턴, 뉴욕,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홍콩 등 13개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열어 한국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와는 달리 적극적인금융. 기업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투자를 전면 개방하고 있는 등 투자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간부들이 워싱턴, 뉴욕 등에서의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한국의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외환위기가 상당부분 극복되는 등 경제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부각시킬 예정이다.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연차총회 참석하는 李揆成 재경부장관도 뉴욕, 워싱턴 투자설명회에서 직접 투자설명을 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재경부를 비롯,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위원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련부처 및 국책은행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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