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태(車仁泰)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추모식은 묵념과 김항덕(金恒德) SK고문의 약력보고, 추모영상물상영,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손길승(孫吉丞) SK회장과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의 추모사, 최태원(崔泰源) SK㈜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등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孫SK회장은 추모사에서 『지난 1년을 지내오면서 고인이 남긴 사업구조와 경영법이 얼마나 튼실한 뿌리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南전 총리도 『고인은 탁월한 경륜과 확고한 경제철학으로 이땅에 시장경제주의를 심고 가꾼 선지자였다』고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계에서 고인과 사돈인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 부부,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이승윤(李承潤)·이경식(李經植) 전 부총리, 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 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 서동권(徐東權) 전 안기부장, 재계에서는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회장, 박상희(朴相熙) 기협중앙회장,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와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 박용오(朴容旿) 두산회장, 조석래(趙錫來) 효성회장, 박정구(朴定求) 금호회장, 장치혁(張致赫) 고합회장, 윤병철(尹炳哲) 하나은행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는 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추모식에 이어서는 심기신수련 책자인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움직여라」와 경영이론서인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 등 고인의 유고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강봉기자AAC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