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20.05포인트) 상승한 1,908.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유가 급반등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유가 급락의 피해주였던 에너지화학, 조선, 건설 등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증권, 금융, 철강 등 낙폭과대주들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스위스발 환율 충격으로 3,000억원 이상 순매도 했던 외국인이 83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5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31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증권(2.01%), 은행(1.82%) 등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1.77%), 기계(1.73%), 전기가스(1.54%), 전기전자(1.38%) 도 상승하고 있다.
시사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52% 상승한 133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0.88%), SK하이닉스(000660)(0.42%)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3.99포인트) 상승한 581.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5원65전 오른 1,082원9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