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화재진화 활동 중 순직한 포천소방서의 고(故) 윤영수 소방장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故 윤 소방장은 지난 13일 새벽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의 플라스틱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순직했다. 지난 2006년 소방관에 임용된 윤 소방장은 포천소방서장상(2008년), 포천시장상(2012년)을 수상하는 등 모범 소방관으로 평가받았다. 유족으로는 모친(63)과 아내(29), 아들(1)이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명 등 그 동안 3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