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벤처기업의 요람이 될 '천안밸리(천안산업기술단지)'가 27일 기공식을 갖고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충남도는 천안시 직산면 삼은리 18만3,430㎡에 천안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590억원을 투입한다.
천안밸리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은 물론 성장ㆍ발전ㆍ정착단계까지의 전과정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해 3단계로 천안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3년까지 380억원을 투입, 단지를 조성하고 지상 5층 연건평 2만5,300㎡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2006년까지 210억원을 들여 연건평 2만㎡규모의 벤처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분양형 기업연구소 부지 및 영상 미디어 관련 벤처기업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0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입주벤처기업을 집중육성해 벤처밸리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충남도는 천안밸리에 우수 벤처기업 250개와 기업연구소, 아파트형 공장 등을 유치해 가동할 경우 오는 2010년부터는 연간 3조원의 생산효과와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밸리는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쉬운데다 인근 천안 영상문화단지 및 아산 미디어밸리 등과 관련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정보ㆍ기술 분야의 첨단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珉炷?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