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인한 부산항 컨테이너 크레인 파손으로 부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이 지난해보다 1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부산항의 신감만부두가 최대 6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 자성대 부두가 최대 50만TEU의 하역능력 감소가 예상돼 지난해 부산항 하역실적 945만 TEU보다 12%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또 이번 태풍피해로 인해 부산항의 파손된 8기의 크레인 복구에는 14~18개월이 소요되고 궤도를 이탈한 크레인 3기의 복구기간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