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유공자 주거개선사업, 중견업체가 앞장 섭니다.”중견 건설업체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의 `국가 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잔잔한 감동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이 순수하게 자발적 참여로 진행돼온 것으로 지난 94년에 시작, 외환위기 때에도 중단 없이 시행해왔다. 협회가 10년간 무료로 수리를 해 준 국가 유공자 노후주택은 무려 563개 동에 달한다. 주택 당 수리비용은 1,000만~3,000만원으로 563개 동 무료 보수에 투여금액만도 60억원.
10년째를 맞는 올해도 75개 동을 보수 했으며, 정부도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에 앞장선 71개 주택업체에 산업포장 등 포상을 수여했다. 협회는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건설교통부ㆍ국가보훈처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협회 김문경 회장은 “좋은 의도로 사심 없이 참여해 준 회원사에 감사 드린다”며 “1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수상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업포장==㈜신한종합건설(대표이사 김석만)ㆍ㈜모아주택산업(한동주)
▲대통령표창==㈜우남종합건설(원희진)ㆍ㈜우남건설(오영식)
▲국무총리 표창==장안종합건설(장철수)ㆍ서진종합건설(김양옥).
<이종배기자 ljb@sed.co.kr>